2023.03.05 에세이집을

앉으세요 이것은 제가 휴가 때 Proust의 서점이라는 곳에서 구입한 책 중 하나입니다. 이 서점은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독립출판물이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선택해서 구입했습니다.

내가 읽던 책을 다른 친구에게 선물할 줄 알았는데 실제로 그런 책이 있었다.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에세이 모음집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군대 가기 한 달쯤 전에 대학교 근처 서점에서 산 책이었다. 아마도 티스토리 검색하면 제목이 나올텐데 그 글은 나중에 읽으라고 남겨두겠습니다. 또는 이 글을 읽는 다른 독자들에게. 때로는 퀴즈와 같은 것을 텍스트에 섞어서 책 표지를 넘기는 느낌을 주어야 합니다. 책 제목이 들어갈 수 있는 대화방을 찾다가 막 왔습니다. 다른 것을 본 후 나는 첫 페이지를 펼쳤다. 책 제목은 알 수 없었지만 새로운 것을 찾은 것 같아요.

시작은 작았지만 뿌리를 내리고 자리잡은 생각과 감정의 살은 커서 버티고 있던 모든 것을 빼앗아 어느새 사라지고 말았다. 가피가 여기저기 잘 안맞았고 그냥 혈전이었음에 틀림없다. 점차 살이 차오르고 혈전이 토해집니다. 다시 혈전이 살로 채워지고 뱉어진다. 이것은 고기의 연륜을 형성했습니다. 점점 부드러워지고 있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다시 뿌리를 내릴 씨앗. 반복되는 고통과 치유.

나는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나 앉아서 시간을 확인할 때 항상 이 책을 손에 들고 있다. 에세이가 짧아서 폰 보는 것처럼 쉽게 글을 읽을 수 있었고, 에세이가 끝날 때마다 이런저런 상상을 잠시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에세이 두 권을 수련원에 가져와서 읽었고, 이번에는 휴가를 가서 한 권 더 샀다. 아직 해보지 않은 계산을 하면 10만원에서 1만원을 뽑는 건 당신이다. 그런 이야기가 있는 책이다.

이 책의 프롤로그입니다.

“당연히 여겼던 것들이 더 이상 자명하지 않게 되니까,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되었어요. 언제라도 기억하고 싶은 추억들. 만족스러운 취향.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풍경들, 간직하게 될 감정들. 미래에 온다. / 내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이루지 못할까 두렵다. 갑자기 불행이 닥쳐 내가 가진 것을 영원히 누리지 못한다면 어쩌나 두렵다./ 오늘의 뻔하지 않은 날들을 소중하게 정리해서 남겨둔다.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미래를 그려본다. 건강하고 평화로운 내일이 기대된다.”

‘이건 꼭 써야지’라고 생각할 때마다 이 책의 프롤로그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휴가철 빼고는 요즘 잘 생각이 안 나는데 앞으로는 자연스럽지 않은 좀 더 컨템포러리한 걸 찾아봐야겠다.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랄 뿐만 아니라 매일매일 미래를 위한 새로운 날의 포인트와 추억을 찾는다. 찾을 수 없으면 만드십시오. 그렇게 하면 더 많이 쓸 수 있고 정말 진지하게 쓴 후에 나중에 다시 읽을 수 있습니다. 그게 아이디어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오늘은 유별난 날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